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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2021 2021. 12. 5. 17:07

     

    요샌 쉴 때 딱히 뭘 하지도 않는다.

    관성처럼 해왔던 게임도 막상 하려니 피곤하고,

    일에 대한 생각 30% 멍때리기 50% 인생에 대한 고민 20% 정도

    만약 독립해서 혼자 살게 돼도 비슷할까?

    지친 몸 이끌고 퇴근해서 음악을 켜면 온 집에 그 소리가 감돌고

    테이크아웃 해 온 저녁밥을 먹고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게임 몇 판 하고

    유튜브 몇 개 본 후에 잠드는

    이런 잔잔한 상상을 하다가도

    주말에 투잡을 뛰어야 하나 항상 고민하는 나날이다.

     

    취사선택의 자유가 있는 삶이 희소하고 만족도가 높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왔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극과 극에 더 편중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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