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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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일상/2022 2022. 11. 27. 21:40
어젠 아는 동생의 초대로 플랫폼엘의 공연에 다녀왔다. 공연의 이름은 '더 필드, 밝히지 않은 유산'으로, 제주 4.3사건을 국악+밴드+오케스트라로 퓨전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보았다. 그것이 음악이든, 미술 작품이든, 아니면 모든 형태의 특정 환경에 있어서 그 환경이 적용되는 일정 범위의 공간에는 경계 혹은 분위기(atmosphere)가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음악 공연의 감상은 경계 내에서 이루어지겠지만, 이 공연은 관중이 멍석에 앉고 연주자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느껴지는 몰입감이 사뭇 달랐다. 오늘 부모님과 독립 계획에 대해서 상담했다. 긍정적으로 답변해주셨고, 이제 금전 계획만 확실하게 세우면 된다. 한 걸음 더 내딛어 보자. 독립 시기는 내년 7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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