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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2018 2018. 12. 28. 12:09

    학부생 꼬꼬마일 때 97형들 00형들 같은 나이 많은 형들하고 종종 놀 때가 있었는데
    놀 때 와인 한 잔에 치즈 먹으며 얘기하는 걸로 노는 걸 보고 참 얌전하게 논다고 생각했었다.

    저 형들은 헤비한 취미도 없고 물론 얘기하는 게 재밌지만 그 자체는 심심 맹맹하지 않으려나,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내가 그 나이대가 되고 보니 그 형들이라고 헤비하게 놀 줄 몰라서 안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직 게임을 붙잡고 있는 것은 단순한 욕구해소가 아니라 어떠한 습관화된 행동이기도 하며 
    동시에 과거의 나의 초상을 지푸라기 마냥 잡고 있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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