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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2018 2018. 12. 18. 12:39

    휴일이 26일부터 였는데 24일도 추가돼서 12일을 쉬게 되었다.

    저번주 금요일에는 팬텀 이라는 뮤지컬을 회사 차원에서 관람했다.
    뮤지컬을 직관하는 건 처음인데 평소 갖고 있던 느낌하고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었다.
    나는 조금 더 서사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노래가 곁드는 느낌일 거라고 문득 생각했었는데
    노래에 방점이 찍힌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는 스토리 결말에 다소 의문점이 들어서인 것 같다.

    경찰에 의해 발견된 팬텀이 맞서 싸우고 도망치다가 위기에 몰려
    결국 그를 위해 생부 카리에르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는 기존과 다른 내용 자체는 납득할만 해도
    그에 이르는 어떠한 당위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서인지, 잘 모르겠다.

    팬텀에 임태경 씨, 크리스틴에 이지혜 씨가 연기한 공연이었다.
    가장 마음에 든 곡은 The Bistro였는데,
    공연을 듣고 김순영 씨의 Bistro도 들어봤지만 나는 이지혜 씨의 Bistro가 더 취향에 맞았다.

    무언가 약과 향락에 취해 카니발을 온 몸으로 즐기는 느낌이었다. 뮤지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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