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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기
    일상성 2012. 6. 10. 14:51

    으례 그 날의 이별의 맞이하며
    우리는 다음에도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간은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아무리 그들과 친하게 지내고 그들과 사랑하고 그들과 많은 것을 이루어왔더라도
    그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때는 이미 지나갔다.
    시간이 지내면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난 배워왔다.
    난 다시는 그들과 만날 수도, 친하게 지낼 수도 없을 것이다.

    시기라는 것은, 시간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때 당시 기약하고 얘기해왔던 것들은
    오로지 그때 당시의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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