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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감정과 사념들이 나를 스쳐지나간다.
동기들과 돌아오는 길에서만 한숨을 골백번을 쉬었다.
뭔가 공허하고 익숙치 않고 좋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하지만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이상 슬퍼하지도 않는다.
나는 내 삶의 지배자이니까, 이 하나의 시련도 결국 지나갔기에.
하물며 나는 이 2년동안, 특히 근래 몇개월 동안 더 성숙해지지 않았던가.
원래 이 시간에 내가 글을 남겼더라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밤을 새고 남기는 것일테지만
오늘은 다르다. 방금 일어난거라구!
내가 죄를 지었던 사람들아, 용서를 해주십시오.
내게 죄를 지었던 사람들아, 당신을 용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