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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오면
    일상/2012 2012. 10. 23. 01:18

    지친 몸 죄책감으로 찌든 몸뚱아리 끌고 집에 와
    그 죄와 번뇌를 씻고 물 한잔 마시고 소파에 기대어 있자면
    나를 반겨주는 두 마리 고양이 다가와
    오늘 어땠냐고 안부를 물어주네.
    그리고는 난 너희를 사랑하고
    너희는 내 사랑을 먹고.
    사랑을 받는 건 만족감이었으나
    사랑을 주는 건 절실했음이었다.
    내일의 죄책감을 미리 반성하며
    내일은 미쳐야지, 나를 버려야지 다짐하며 잠에 든다.
    허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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