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른한 토요일 오후와 근황보고
    일상/2012 2012. 6. 30. 17:20

    별 특별함 없이 늦잠을 시작으로 학교에 왔다.
    집을 나서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 난 왜 항상 비 오는 것을 인지하고도 우산을 갖고 나오는 걸 까먹을까.

    토요일은 역시 다들 놀러가서 그런지 지하철이 한산하다.
    아주 좋아.
    여느때처럼 30분 정도 졸면서 왔다.
    그나저나 신당역 환승구간은 너무 멀다.

    어제인가 오늘인가 CPA 시험날이라고 들은 것 같다.
    확실히 하나스퀘어 열람실은 토요일이라는 사실을 감안함에도
    사람이 적었다.
    원하는 자리를 맡아서 공부를 시작한다.

    내가 남들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진 적은 많지 않지만
    (오히려 남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 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방학때 으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영어공부, 여행, 알바, 기타 여러가지 활동등
    학기 중에 못하는 의미있는 활동등을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주변에서 뭔가를 꽤나 성취하는 사람은 보지 못한 것 같지만...
    시기적으로나 당위적으로나 나도 영어 공부를 병행해볼까 생각해본다.
    중고등학생 때 토플 깨작깨작 했던 것 말고는 대학와서는 영어에 대해 평가받은 적은
    1학년 여름방학 때 심심풀이로 봤던 토익시험 한번 뿐이다.

    아 그런데 요즘 토익 시험을 한번 보는데 4~5만원인가 한다면서?
    뭐 그리 더럽게 비싸냐 --;; 참 더럽다.
    특정한 벌이나 용돈이 없는 데 비해
    돈 쓰는 걸 좋아하는 내 성격상 이래저래 돈 나갈 일은 그리 반갑지 않다.
    4만원이면 둘이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노래방이든 멀티방이든 피씨방이든 뭐든 재밌게 놀 수 있는 돈인데...

    어느새 비가 그쳤다.
    막상 비가 올 때는 찝찝해서 밖에 나가기가 싫지만
    그친 후 평균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꽤나 상쾌하다.

    하루하루 흘러가고는 있는데
    관심사라는 것이 딱히 없다.
    사람도, 매체도, 자극적인 것도 그 모든 것에 대해
    관심 갖고 있지 않다.
    혹은 관심 가지려 하고 있지 않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이 없다란 말처럼 좋은 변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두려운거지.

    '일상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  (0) 2012.07.02
    알바  (0) 2012.07.02
    롯데리아  (0) 2012.06.30
    방학시작  (1) 2012.06.28
    오해  (0) 2012.06.2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