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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2019 2019. 11. 13. 02:36

    내일은 공모전 마감이다.
    열흘 째 야근이다.
    올해 들어 세번째 공모전인 것 같다.
    개중에 가장 신체적으로 힘든 공모전이다.
    여유롭게 자고 싶다.
    여유롭게...

    옛날 글을 뒤져보면 요즘의 나는 눈에 띄도록 짧은 글을 내뱉고 있는 걸 발견한다.
    그 차이는 얼마나 여유로운가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하루를 살기 바쁜데 사색할 시간이 어디 있으리.
    미래에 어떠한 다른 형태의 생활을 꾀할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단시간 내의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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