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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2019 2019. 9. 5. 17:21

    장마와 같은 나날들이 끝나고 다소 나른한 일상이 찾아왔다.
    저번주엔 혜진누나와 병혁이와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있는 정문이를 찾았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은 어제일 처럼 기억난다.
    하늘이 무너진 듯한 얼굴로 아버지의 양복을 입고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km을 밟아서 왔던 관영이형.
    얘기를 듣고 절망했던 태현.
    수많은 사람들의 탄식과 정문이 어머니의 오열.

    그 다음날 석희형과 운구를 하며 정문이를 보냈지만 관은 너무나도 가벼웠다.

    어제는 공모전을 마무리했다.
    요새 아뜰리에의 공모전 트렌드는 컨소시엄이다.
    하나의 사무실이 사무실만의 캐퍼시티로 모든 걸 준비하는 게 아닌,
    여러 사무실의 적절한 분업으로 행한다.
    들이는 인적 물적 노력은 줄지만, 여러 사무실이 협업하면서 더 좋은 안이 나오고 업무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내 주변은 거대한 움직임으로 흐르고 있고 나 역시 그 안에서 흐름을 타고 있다.
    그 거대하지만 고요한 움직임을 살갗으로 느낄 수 있다.
    수많은 불만족 속에서 의미를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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