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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에 그리 큰 관심이 없는데
오늘(아직 자지 않았으므로)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산책도 할 겸 사진을 찍어보았다.과도 뒤편에서 애기능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팔각의 나무울타리로 둘러 싸인 공간이 나온다.
그 중심부에는 뭔가 애매한 느낌의 사물들의 배치.
이건 오브제이기도 하고 오브제가 아니기도 해.촉촉하게 젖은 계단 바닥.
찍을 당시엔 몰랐는데 단풍잎이 떨어져있더라.제2공 후면 전경과 애기능 내리막길 쪽 벤치.
생각해보니 저 벤치에서 술을 마신 적도 밥을 먹은 적도 은근히 많다.꼴도 보기 싫은 그 곳.
제2공을 지나 황소식당 쪽 후문으로 나가는데 애기능학관 쪽 농구장에서
풍물패가 아주 열심히 보기 좋은 모습으로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근데 시끄럽긴 존나 시끄럽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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