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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2012 2012. 4. 11. 22:28
    나를 아는 사람은 쉽게 동의할 수 있듯이 내 패션센스는 가히 재앙적이다.
    외형적인 부분에 거의 투자를 전무하다시피 살아온 나이기에 내 옷장에는 내 나이 또래의 절반 정도의 옷이 있고 그나마도 대학 전부터 입어오던게 반은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큰 마음 먹고 집에 오는길에 디큐브시티의 H&M에 들러서 무려 30분에 육박하는 브라우징을 거쳐 상의 두개를 골라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장하다, 송영우.

    기성복이라는게 으례 다른 옷과 잘맞는 특징이 있다지만 솔직히 오늘 고른 옷이 잘 고른 옷인지는 모르겠다.
    주변에 옷을 잘 입어서 옷을 추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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