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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핸드폰을 샀다.
원래 마음에 두고 있던 기종은 갤럭시S2였는데 생각보다 안좋은 평도 많고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아 프라다3.0을 샀다.
실제로 내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문명이 참 좋다! 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신기하다. 상상 속의 기계 같달까.
이러나 저러나 몇일 갖고 놀다보니 대충 알 것 같다.
어제는 친구와 술을 마셨고 어제의 어제는 영화를 보았고 그 전날의 어제엔 뭐든 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을 하든 난 본래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없었다.
순간적인 쾌락을 찾는 것일 뿐.
딱 10분 동안.
무언가 남겨놓고자 생각을 했지만 결국 아무 것도 덧붙일 것을 찾아내지 못했다.
고작해야 시시콜콜한 핸드폰 얘기 말고는 말이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을 뿐이다.'일상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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