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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9일 오후 7시 13분일상/2011 2011. 12. 9. 19:13
몇일 전 본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에서 박하선은 첫눈이 내리자
금세 울상이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밝은 표정으로 첫눈을 먹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며
첫눈을 뻐금뻐금 먹었다.
오늘 아침 이 곳에도 첫눈이 왔다.
서있는 상태에선 첫눈을 먹을 수가 없었다.
이내 매일 그렇듯 뛰었고, 뛰면서 자연스레 첫눈을 먹게 되었다.
추워 마른 목구멍에 눈이 닿자 눈은 미미한 양의 물로 변해 목구멍을 적셨다.
잘 살고 있을까.
기다려달라는 말은 절대 못하지만 내가 했던 짧은 5분 정도의 그 말,
그 진실된 뜻이 전해졌으면.'일상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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