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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와 발언, 그리고 잡소리일상성 2010. 3. 7. 05:59
발언의 영향력은 발언 자체의 논리적 타당성, 감정적 호소력의 정도으로 정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발언자 자체의 정보도 중요하다. 발언자가 세계에 증명해낸 객관적인 업적과, 주변의 자기 세계에 쌓아놓은 특정한 이미지. 그것들은 발언의 영향력의 기준점 자체를 설정하는 정도다. 그러나 지금 나는 타당성, 호소력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사람들과 인터넷으로 소통을 하면서 느끼는 건 감성과 이성에 대한 접근 방식이 상당히 비효율적, 즉 1차적인 의미로 인간적이다. 그렇다. 1차적인 의미이다.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는, 그러한 수준에 있어서의 '인간적'인 소통방식.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무지하다. 때로는 감정을 어떻게든 숨기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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