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위화 違和
    World of Warcraft 2018. 11. 29. 11:32

    게임하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편이다.
    허물 없이 형님 아우님 하는 건 지양하는 편이지만 하나의 인격체들로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관계는 지향하고 있다.
    목적을 위해 모인 만큼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스스로의 행동거지를 조심한다.
    공과 과는 확실히 시비를 가리고 다음을 개선하기 위해 피드백을 열심히 한다.

    시간이 풍족했던 이들은 생활을 위해 업을 갖는다.
    업을 갖게 되니 우선순위가 바뀌고 바뀐 우선순위에 적응하느라 간절하고 아쉬워지는 것이 생긴다.
    예전처럼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는 없는게다.
    눈 붙일 시간도 아쉬워지는게다.
    우리는 다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간다- 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가슴 속 한 부분이 쓰린 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노력은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많이들 나만큼 따라와주지 못함에 위로한다.
    시간은 어떤 것에 익숙해짐에 나의 인식보다 더 절대적이었던 거고
    다른 사람에게는 더욱 절대적이었던 거다.
    사고방식을 공유해도 말과 말이 전해지지 않음을 느끼는 때가 많아진다.

    그래도 남아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어쩌면 모두들 답을 알고 있을 지 모른다.
    우리는 예전만 못하다고.

    해볼 수 있는 데 까진 해보려고 한다.
    난 다른 사람들이 아닌 당신들과 재밌게 하고 싶다.

    'World of Warcraf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군단 2시즌 둘째 주 근황  (0) 2023.05.23
    20201214  (0) 2020.12.14
    전케릭 만렙  (0) 2015.10.14
    도전모드 초행자용 가이드 글 초안  (0) 2015.09.22
    6.2 운무 도전모드 가이드  (0) 2015.07.0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