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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모드 입문자 가이드World of Warcraft 2015. 5. 25. 21:36
도전모드에 대하여 (2015-10-05 수정)
1. 개요
본 글은 도전모드에 대하여 사소한 부분부터 전체적인 부분까지 소개하려고 적는 x글이다.
초심자들이 참고하여 건승하기를 바라며 앞서 집필에 도움을 준 내 딸(서울대 xx학과)과 그 사위(서울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부터 시작되어서 영웅던젼에 추가적인 몹의 강함과 패턴을 부과해 난이도를 대폭 올린 모드입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기준 630이 아이템 레벨 조정 상한선이며, 이보다 낮은 레벨의 템은 그대로 유지되나 높은 아이템은 630으로 버림됩니다.
레이드 티어 아이템과 전설반지의 효과는 660-680(각자 정해진 숫자가 있음)이상을 상정하고 발동되는데, 이 때문에 630으로 버림된
티어와 전설반지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클래스의 오롯한 능력 만으로 클리어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자신의 클래스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5명 이하의 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의 조합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던젼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므로 고정된 하나의 조합으로 도전한다고 했을 때 밸런스를 잘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2. 클래스의 조합
기본적으로 와우 내에서 분류되는 탱-딜-힐의 클래스가 그대로 적용되어 1탱 3딜 1힐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꼭 강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노힐 혹은 2힐 혹은 2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흔치는 않음)
각 클래스의 등급을 간단하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탱커>
1티어 죽기
2티어 양조
3티어 이하 잡
<힐러>
1티어 회드 수사
2티어 신사 운무 신기 복술
<딜러>
1티어 흑마 술사 냥꾼 죽기
2티어 도적 전사 풍운 야드 법사
3티어 조드 징기 암사
이 중 고흑, 암살 잠행도적은 다른 특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조합에 대해서 얘기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 네임드전보다 중간 중간의 쫄구간 일명 광치는 구간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므로
조합에 있어서 가장 1순위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파티의 광dps입니다.
제가 임의로 1티어로 분류한 클래스는 모두 광딜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며 단일딜 또한 밀리지 않는 클래스입니다.
조합의 광구간 딜만을 생각할 때 최소 1티어 클래스 한 명 정도는 넣고 가는 것이 여러모로 이롭습니다.
대부분의 던젼에서의 몬스터 무리의 AI를 살펴보면 반드시 차단하거나 방해해야되는 스킬을 한두개 넣어두고,
시간에 따라 그 주기를 빠르게 하여 시간경과에 대한 난이도를 급격하게 높이는 구조가 많이 보입니다.
즉 탱커의 방어능력과 별개로 그 '즉사에 가까운 위협'을 얼마나 적게 보느냐에 직결되는 게 바로 광딜인 셈입니다.
고로 최고의 택틱은 쩔딜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항상 쩔딜만 데리고 갈 순 없기에 그 '즉사위협'을 막을 수 있는 클래스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사의 충격파, 술사의 축전토템, 수도사의 팽이차기와 같은 광역스턴기
양조 수도사의 불의 숨결(문양), 실명, 양변과 같은 메즈기(행동불가 등 상태이상 총칭)
블러드엘프의 비전격류와 같은 광역침묵기
등 레이드에서 자주 쓰이는/쓰이지 않았던 수많은 스킬들이 있습니다.
이는 2순위입니다.
이러한 방해기술로도 위협을 막을 수 없다면 마지막으로 3순위 탱커의 방어능력과 힐러의 치유능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요.
도전모드의 목적은 시간 내에 던젼을 돌파하는 것인 만큼 어쨌거나 이 상황까지 온다면 금메달은 요원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곁들여 딜을 하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유틸적인 스킬 역시 중요한데
죽음의 기사의 일명 고핀은 범위 내의 몹을 한번에 몰아주는 효과가 있어 딜러들이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게 됩니다.
사실상 죽기가 있다면 조합의 반은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유틸적인 측면 역시 시간단축과 클리어에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각 클래스마다 파티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버프 시너지가 다르므로, 가능한 많은 시너지를 챙기고 출발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것이 동일한 클래스를 두 명 이상 넣지 않는 큰 이유입니다.
3. 클래스의 이해
조합을 짜기 위해선 먼저 클래스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가 필요하겠죠.
저도 4개의 클래스밖에 해보지 못한 뉴비입니다만 도전모드를 하면서 타클래스에 대해 어깨너머로 배웠는데요.
각 클래스의 스킬의 시전에는 대부분 특정한 조건이 붙으므로 이 조건을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면 더 효율적인 스킬연계가 가능하겠습니다.
가령 강력한 몹 무리를 상대할 때에는 스턴 연계로 탱커가 급사하는 것을 막는데, 점감 시스템에 의하여 45초 이내(이 부분은 제가 잘 모름)
동일한 상태이상에 대하여 첫번째는 100%, 두번째는 50%, 세번째는 25%, 이후로 0%의 효과를 갖기 때문에 스턴 연계의 순서 역시 생각해보아야합니다.
ex)파티에 전사와 술사와 흑마가 있다고 합시다.
전사는 충격파, 술사는 축전토템, 흑마는 어둠의 격노라는 광역스턴기를 갖고 있습니다.
점감을 생각해보았을 때 스턴은 단순히 유지 시간을 길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요.
충격파는 3초, 축전은 5초, 어격은 3초이므로 축전-충격파or어격으로 5+1.5+0.75 = 7.25초 스턴을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간만을 따져도 되는 쉬운 구간은 별로 없습니다.
만약 이 몹 무리가 파티에 큰 피해를 주는 스킬을 시전하는 무리일 때에는 그 시전 동작에 스턴을 걸어 즉사 위협을 피하는 부가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위협의 경우 비교적 짧은 동작과 함께 오기 때문에, 즉각적 반응을 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축전토템은 설치 후 3-5초를 기다려야 터지기 때문에 즉각적 대응에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 축전 토템은 두번째 연계로 사용하고 첫번째에는 즉시시전기인 충격파or어격으로 연계시작하는 것이 좋겠지요.
게다가 만약 그 위협이 원거리에서 온다면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원거리 시전기인 어격이 1순위로 들어가게 되겠지요.
클래스의 이해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택틱을 짤 수 있기 때문에 닥딜로 밀 수 있는 숙련자의 파티가 아니라면
자신만의 클래스 뿐만이 아니라 파티원의 클래스까지 고심하여 효율적인 행동을 취해야함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저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는 범위 내에서 각 클래스의 핵심적인 장점스킬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죽음의 기사 - 고어핀드(스턴 대체 가능) / 전투부활 / 죽손 / 사군 / 풍부한 생존기 / 어복 / (광딜 우수)
도적 - 장막(투명물약 일부 대체 가능) / 은신 및 소멸 / 그망 / 질주 / 격노해제
전사 - 영도 / 충파 / 재집과 경계 / 도깃 / (광딜 우수)
사냥꾼 - 죽척 / 치무상 / 눈속임 / 철수와 공저 / 구속의 사격 / 각종 덫 / 위장술 / 펫으로 인한 추가유틸성 / 마법격노해제 / (그냥 딜킹)
성기사 - 각종 손길 / ...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신기 말곤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항간에 들리는 말로는 징기의 무적풀링이 그렇게 좋다고...
마법사 - 서리회오리 / 블러드 / 마훔 / 상투 / 점멸 / (광딜 우수)
흑마법사 - 어격 / 소환진 / 관문 / 생존기 / 전투부활 / 펫으로 인한 추가유틸성 / (광딜 우수)
드루이드 - 무껍과 평온(힐) / 뿌묶과 회오리바람 / 전투부활 / 쇄포 / 우르솔 태풍 / 야정딜 야정힐 / 폼 변환 / 격노해제 / (야드 광딜 핵노답)
주술사 - 고인(은 도전모드에서 고인 아님) / 블러드 / 적 해제와 원딜 치고 짧은 차단 쿨 / 각종 토템 / 윤회 / (광딜 우수) 유일하게 외생기 없는 힐러
사제 - 정배 / 영절 / 신의의 도약 / 풍부한 외생기 / 유령가면 / 쿨 없는 적 해제 / 암사는 답이 없습니다.
수도사 - 팽이차기 / 양조의 흑우상과 평온 / 운무의 고치와 재활 / 절명 / 사실상 양조를 제외한 수도사 밥줄은 절명과 팽이차기가 캐리합니다.
적어도 자기 클래스에 해당하는 스킬들은 완벽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4. 택틱
도전모드에선 모든 네임드를 잡고 일정한 수의 몬스터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몬스터 수가 어떻게 잡을지 변수가 참 많게 설계되어있습니다.
드군 도전모드가 재밌는 이유이기도 한 부분인데, 파티의 성격에 따라서 시작위치와 진행방향을 달리하여 클리어하게됩니다.
자신의 클래스에 대해 이해했다면 이제 몬스터에 대해 이해할 차례입니다.
쉬운 던젼 중 한 곳인 '피망치 잿가루 광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곳에서 주로 등장하는 몹 세마리를 살펴보면
*노예사냥꾼 : 격노 시전(대폭 강해짐, 해제 가능, 효과 유지시 스턴면역)
*감독관 : 복종 시전(채널링 8초 스턴, 차단or마법해제 가능), 억제장 시전(침묵+데미지 바닥)
*집행자 : 으깨기 시전(반즉사 데미지), 도약(원거리 클래스에게 점프+데미지)
노예사냥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격노 해제 클래스인 도적, 드루이드, 사냥꾼이 효과적일 것이고
감독관의 복종과 억제장을 차단하기 위해 딜러의 차단이 충분해야할 것입니다.
집행자의 으깨기를 가능하면 방해할 수 있는 광역스턴기가 있으면 좋습니다.
이러한 던젼 고유의 요구 능력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클래스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면 되겠습니다.
다들 주둔지 임무 많이 해보셨을텐데 주둔지 임무처럼 '파티피해' '마법 해제' 같이 특정한 유틸성을 요구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기타
도전모드에선 딜 물약의 사용이 중요합니다.
아시다시피 딜 물약은 비전투 사용 시 60초의 쿨을, 전투 사용 시 전투 종료 후 60초의 쿨을 가집니다.
따라서 레이드 시작 카운트 2초 전에 물약을 먹는 것 처럼 도전모드에선 물약음용 가능한 구간에선 거의 항상 비전투 사용을 하고 돌입하게 됩니다.
명약 역시 딜 물약의 쿨처럼 전투 사용과 비전투 사용으로 나뉘지만, 서로 쿨을 공유하진 않습니다.
도전모드에선 아마 피가 빠진다 싶으면 바로 사용하게 될 겁니다.
그 외에 여러 잡다한 소모품을 쓰게 됩니다.
사실상 딜 물약과 명약을 제외한 소모품은 부족한 딜을 보완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최고의 택틱은 빡딜입니다.
아 그리고 노스렌드 가죽세공 도안 중 잊혀진 왕의 북은 1% 부족한 능치버프를 제공해주는 소모품입니다.
5% 부족한 블러드 역시 가죽세공으로 충당가능합니다.
6. 마치며
6.2 전까지 레이드에 대한 흥미를 잃은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되는데 항상 긴장감을 갖고 할 수 있는 도전모드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길고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이 부족할 때에 작성했던 글로 다시 보니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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