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2

무언가를 해야겠다

Stillwell_KU 2012. 8. 10. 10:41

내일 토익인데 아직 책은 한번도 들여다보질 않았다.
알바는 아주 편하지만 적당히 더운 온도 때문에 아주 졸리다.
핸드폰은 울리지 않는다.
게임을 하는 게 차라리 마음은 편하다.
날씨가 더워 무얼 하러 나가는 건 힘들겠다.
놀러가고 싶지만 여러 상황이 그렇지 못하게 만든다.
심지어 공부를 하는 상황 조차도 좋지 못하다.
그 사람은 왜 굳이 하스에서 공부를 하는가.
어떤 사람은 나보고 왜 싸고도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나보고 털어내라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나보고 소개팅을 하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시간을 기쁘게 보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무언가를 해야겠다.
바다든... 바다든... 휴식이든... 바다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화를 낼 것만 같다.

ps)
어제 거실에서 주무시는데 아빠 품안에 양이가 있더라.
요뇬 오빠한테는 안기지도 않고... 오빠는 섭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