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2
은근하게
Stillwell_KU
2012. 5. 8. 10:18
모두가 잠든 새벽에 투게더(바.닐.라.)를 왕숟가락으로 퍼먹으며
일렁이는 감정 속에 의미와 결론은 없는 듯 하다.
옛날처럼 나 자신에게서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고
문득 운동을 빡세게 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들었다.
그리고 이유없이 또,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바비 나오면 여행을 갈까 생각을 가볍게 해본다.
그래, 역시 목적지는 산보단 바다다.
혹시 다른 도시이거나.
인간의 모든 욕구에 대해서 욕구불만을 느끼는 현재의 나에게 있어서
그것들을 초탈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한없이 자유로워지고 싶다.
아무것도 날 괴롭히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