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2

고양이 기르는 남자

Stillwell_KU 2012. 4. 5. 04:46

우리 첫째 아가 양이다.
내가 고2때였던 2006년부터 같이 살았으니 햇수로는 7년째 살고 있다.
이제는 여지없는 내 여동생 같다.

우리 둘째 슈다.
몇번 놀러온 적은 있었지만 우리 집에 아예 들어온 건 한 3년 즈음 됐나 싶다.
어머니 아는 분의 사무실에서 지내던 아가인데 사람을 많이 타는 남자아이다.
짬으로는 양이에게 밀려 2인자의 자리에 있지만 사실 나를 싫어해 마지않는 망할뇬 양이와 달리
슈는 나에게 털을 골라달라고, 예뻐해달라고 자기가 먼저 와주는 너무 이쁘고 고마운 아가다.